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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2014.5.미호미술관,마쓰모토기념관

미호 미술관

2014년 5월3일

 

  미술관내 소장품보다는  미술관 건물 자체로 더 유명한 곳이다. 일본의 신흥종교회에서 만든 미술관으로 무릉도원을 이미지로 해서 만들었는데 외국인들에게 꽤 알려져있어서 많이들 찾아온다고 한다. 내가 방문했던 때도 일본인보다 중국인들이 단체관광으로 많이들 왔다. 교토역에서 30분정도 이시야마역(石山)까지 가면 역앞에 버스가 있다. 버스로 50분 정도 걸린다.버스가 이시야마시내를 한바퀴 돌고 미술관이 있는 산으로 올라가는데 버스밖의 시골의 작은 소도시 모습이 의외로 정감있었다. 

 

  조만간 가보실 분은 아래 사진을 안보시는 편이 좋을 듯.. 미리 사진을 보고가면 감흥이 떨어질테니까..

 

버스 타고 산 속을 구비구비 올라간다

 

 

미술관 입구 마당

 

 

미술관 입구에 있는 로비로 기념품샵과 레스토랑이 있다. 오른쪽 아래 앉아있는 사람들은 레스토랑에 들어가기위해 대기석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 1000~2000엔 가격대의 음식들로 근처에서 재배한 유기농 재료들을 썼다고 함.

 

 

 

 

 

 

 

 

 

 

 

 

 

 

 

 

 

 

 

 

 

 

 

 

 

 

 

 

 

 

 

 

 

 

 

 

 

 

전시장 본 건물 입구

 

 

 

 

 

 

 

 

 

 

 

 

 

 

 

 

 

 

 

 

처음 들어왔던 로비로.

 

  일본의 친절한 서비스 경험은 일본을 여행한 사람들에게 여행에서 좋았던 점이 무엇이였냐고 묻는 질문에 항상 순위안에 드는 대답이다. 이번 미호 미술관에서도 일본의 영업 서비스의 치밀함을 경험하였다. 방문한 날 가랑비가 살짝 뿌렸는데, 버스 정류장에 내리니 미술관측이 준비한 우산이 우산꽂이에 가지런히 꽂혀있었다.  우산을 쓰고 입구로 가자 흰 타월이 웨건에 가지런히 놓여있고 안내원이 우산을 받아서 접어주었다. 세상에~ 비 온다고 타월까지 준비해둔 미술관은 처음이다! 관람후 현관으로 다시 왔을 때는 비가 그쳤는데 준비한 우산과 타월 등은 깔끔하게 치워져 있었다. 레스토랑에서 우동으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했는데 붐비는 시간인데도 손님 한사람한사람에게 정중함을 잃지 않고 서빙을 해줬다.

 

  미술관내에 기념품숍에서는 여러가지 물건들을 갖다놓았는데 판매용 기념품들을 세심하게 골랐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전시중인 작품들과 관련된 상품들은 물론이고  전시품 내용과 관련한 서적까지 골라서 판매대에 올려놨다. 또한  싸구려 제품이 아니라 일본내 장인들의 작품들로 구성해서 물론 가격대는 높았지만 구매욕을 자극하는 물건들을 모아놓았다. 예를 들면 기획전으로  에도시대의 유리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기념품숍에는  현대 글라스 조형작가의 조그만 작품을 팔고 있었다. 에도시대의 글라스 작품들에 관심이 있었다면 최근에 만든 유리 조형작가의 유리 작품에도 눈길이  갈 것이다. 나 역시 조그만 집모양의 유리덩어리에 혹해서 결국 샀다. 아래 사진은 작가가 다른 곳에서 열었던 전시회 사진이다. 저렇게 큰 유리집은 엄청 비싸다. 여행지에서 사는 기념품은 여행의 추억과 그 지역의 독특함을 기억하게 해준다. 나는 미술관에 가면 꼭 기념품을 한개 사오는데 이번에 좀 과하게 샀다.ㅜ.ㅜ

 

写真: YAMAKI ART GALLERY 2014 OSAKA

 

 

Nov. 13 - 23, 2013
Katsuya Ohgita's Exhibition 
at Ginza Ippodo Gallery in Tokyo
1-8-17, Isei Bldg., Ginza, Tokyo Japan

造形家 扇田克也 COLD CAST GLASS